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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꾸옥] 세일링클럽 리조트 레지던스(에어비앤비) 방문 후기 / 내부 시설 / 리조트 시설 이용팁 / 건조기 이용 방법내가 가본 해외 숙소/베트남_푸꾸옥 2024. 7. 15. 16:13
5월 초 가족 여행을 위해 푸꾸옥의 리조트를 찾던 중. 원래는 유아동반이라 푸꾸옥 북부의 빈펄 리조트로 생각을 했으나, 빈펄 리조트가 취사가 사실상 어려워 최종적으로 세일링 클럽으로 결정하여 방문.
정식명칭은 세일링클럽 시그니처 리조트이고, 두 가지 방법을 통해 갈 수 있다.
첫 번째로는 숙박예약 플랫폼 (아고다, 부킹닷컴 등등, 또는 베트남 여행 카페)을 통해 세일링클럽 리조트에서 직접 운영하는 객실을 예약하는 것.
그리고 두 번째로는, 에어비앤비, 아고다 (아고다홈즈)를 통해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객실을 예약하는 방법이다.
쓰리룸 (3룸) 리조트 객실을 기준으로 세일링클럽 리조트가 직접 운영하는 객실을 예약할 경우 가격이 꽤 높다. 1박에 50~60만 원선이다.
대신 조식 포함에, 뭔가 이것저것 리조트내 부대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금액권, 할인권을 챙겨주는 것 같다.
에어비앤비 또는 아고다를 통해 개인 소유의 객실을 예약할 경우 1박에 30만 원선으로 보면 된다.
주로 두옹토의 빌라(280m²), 즈엉 떠의 빌라(320m²) 이렇게 표기하고 있다. 아마도 세일링클럽이라고 표기하면 안 되나 보다. 그래서 아고다에 올라온 사진으로 판단하거나 호스트에게 연락해 봐야 함.
아무튼..
우리는 비용절감을 위해 모험적으로 아고다에서 개인이 소유한 객실을 예약했다.
원래 에어비앤비로 예약했었는데, 아고다에서 프로모션이나 쿠폰을 많이 뿌리기 때문에 에어비앤비 취소하고 아고다로 변경. 5박에 140~150만 원 정도로 예약할 수 있었다. 에어비앤비나 아고다나 호스트가 같다. 우린 호스트 이름 Tan Bao (Bao Le Tan)에게 예약했는데 이 친구는 에어비앤비와 아고다 둘 다 운영하고 있었다.
첫날은 밤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방 사진은 못 찍고. 이미 가족들이 다 짐을 풀어 버려서 ㅋㅋ
다음날 아침 아직까지는 깨끗한 (5분 뒤 난장판됨) 1층 거실과 주방 구역만 얼른 찍었다.
세일링클럽이나 개인 분양 객실이나 구조는 완전히 똑같고. (타입별로 약간씩 다름)
1xx~9xx 호실은 세일링클럽소유, 10xx~11xx 호실은 개인에게 분양한 호실로 판단된다.
우선은 그랩 부를 때 10xx~11xx 호실은 바로 앞에 자동차가 들어올 수 있는 도로가 있어서 이건 편했음.
세일링클럽 소유 호실은 그랩 타려면 로비로 나가야 한다. 버기카가 열심히 사람들을 실어 나르고 있었다.
우린 그랩 부를때 현재위치 메모에 11xx 호실이라고 적어 놓았고 그러면 그랩 기사들이 알아서 차고 앞으로 찾아온다.
이렇게 객실이 모두 같은 단지 안에 붙어있다. 에어비앤비라고 못 이용하는 시설은 없음.
메인풀장 이용 가능 (근데 이용하는 사람 거의 못 봄), 세일링클럽 -> 해변으로 가는 셔틀버스 이용 가능. 부대시설 모두 이용 가능. 식당, 스파, 마켓, 키즈 프로그램.
셔틀버스를 이용해서 해변가에 위치한 세일링클럽 비치바로 갈 수 있다.
귀찮으면 그랩 타면 금방 간다. 가까운 거리라고 그랩 안 잡히고 이런 거 없음. 기사들 어디선가 상시 대기 중 ㅋㅋ
세일링클럽 리조트 <-> 세일링클럽 비치바 그랩 비용 대략 천 원~천오백 원.
가기 전에 진짜 궁금했던 내용인데 어디서도 얻을 수 없던 정보!
에어비앤비로 예약해도 세일링클럽의 조식당을 이용할 수 있는가? ==> YES
그렇다면 조식당 가격은? ==> 성인 1인당 500,000동 (한화 약 27000원 정도?). 3세 유아는 무료. 몇 살까지 무료인지는 모르겠으나 직원이 아이 나이 물어봄.
그리고 추가 꿀팁.
차 타고 5분도 안 되는 거리에 있는 인터컨티넨탈 푸꾸옥 롱비치의 조식당도 돈 내고 이용할 수 있는데, 그랩 타고 가야 한다는 약간의 귀찮음만 이겨내면 이쪽이 더 좋을 수도 있음. 이건 다음 포스팅에 적어 놓겠다. 이 포스팅은 세일링클럽 후기 이므로... ㅋㅋ
조식당. 에어컨이 없다....
가기 전 나. 아니 에어컨이 없어도 천장이 있는데 뭐가 어떻길래. 아침은 28도~30도 정도 던데?
와... 무지하게 더움. 햇빛이 없어도 습도가 높아서 그런가 진짜 더움. 내가 더위를 잘 안 타는데도 푹푹 찌는 느낌이다.
그래도 커피도 맛있게 만들어주고, 식사도 인터컨에 비해 다양하진 않지만 맛있게 잘 먹었다.
하지만 5박 동안 첫날만 여기서 한번 먹고, 그다음은 인터컨에서 두 번 먹었다는..ㅋㅋ 그건 다음 포스팅에.
밤 분위기는 요렇다. 예약 안 해도 된다 사람 많이 없음.
위 사진에서 보이는 잔디밭에서 불쇼 해줌.
도착한 다음 날 불쇼를 보기 위해 세일링클럽 비치바의 아주 명당자리를 한 달 전부터 예약해 놓고. 6시에 방문해서 더위에 고생고생해 가며 8시까지 기다려서 불쇼를 보았건만.. 여기서 보면 더 가까이 사람도 부대끼지 않고 편하게 볼 수 있음...ㅠ
그래도 불쇼 내용이 약간 달라서 두 종류 모두 본 것으로 위안. (불쇼는 15~20분간 진행되고 세일링클럽 식당 (샌들 레스토랑)과 세일링클럽 비치바의 공연 가는 동일하며 내용은 80% 동일. 굳이 고생하지 말고 세일링클럽 투숙객이면 여기서 보는 게 낫다.)
블로그마다 불쇼 시작 시간이 달라서 ㅡㅡ 도대체 언제가 맞는 거야? 하고 세일링클럽 비치바를 6시에 예약했건만... 비치바의 공연은 8시 시작이다. 너무 더우므로 7시 이후에 가도 충분하다.
샌들 레스토랑의 불쇼는 6시 반에 시작했다. 그날의 불쇼 시간을 아래와 같이 적어 놓는다.
금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가수들이 나와 8시까지 연주도 해줌. 더위만 좀 참으면 분위기는 매우 좋다.
생맥주가 무려 70000동. 4천 원도 안 함.
아 그리고 꿀팁. 저녁 5시~7시까지는 해피아워로 음료 1+1 행사. 그럼 맥주 얼마? 2천 원!!!!!!!!!!!!!!!!!!!!!!!! 소리 벗고 팬티 질러.
저 표지판이 없을 경우 직원에게 물어보길. 베트남 직원들 매우 친절친절.
추가로 꿀팁...... 젖과 꿀이 흐르는 내 블로그 나의 포스팅.
현재 리조트 내 스파 1+1 행사 중. 5월 30일까지라고 되어있으나 기본 가격이 너무 비싸서 아마 어떻게든 뭔가 할인 행사는 이어질 듯.
마사지가 1인 60분에 1,490,000동인데 (약 8만 원), 1+1이니 인당 4만 원으로 리조트 고급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90분 코스는 1,790,000 (약 9만 5천 원?) 1+1 하면 1인당 5만 원안 되는 금액으로 리조트 마사지 가능~! 이상한 시장통에서 받는 것보다 여기가 훨씬 전문적이고 프라이빗하다.
그리고 이거. 바비큐.
세일링클럽 방문 전엔 바비큐 신청해서 풀빌라에서 먹어야지~ 하고 룰루랄라 했었으나.
진짜 너무 더워서 야외에서 밥 먹을 생각 쏙 들어감. 그래서 시도해 보지 않았다.
여기까지 세일링클럽 에어비앤비 후기는 다 쓴 거 같고.
그래서 결론적으로 말하면 난 리조트 직접 예약 대신 에어비앤비로 예약하길 잘한 것 같다고 생각한다.
절반정도 되는 금액으로, 관리상태도 그럭저럭 괜찮았고 (리조트 직접 예약 객실을 못 봐서 비교는 모르겠다), 주방 쪽에 작은 개미들이 있었으나 이 정도는 예상했기에 개미약 살포. 한번 싹 살포하니 그다음부터 얘들이 못 들어온 듯.
밖으로 나가는 분이 나무로 된 문이라 작은 틈새가 있어서 개미들이 이쪽으로 들어오는 듯. 침실에는 개미 없었음. 바퀴벌레 못 봄.
호스트도 중간중간 우리에게 필요한 거 없는지 물어보고, 수건도 더 가져다주고 청소도 한번 해 주고. 또 무엇보다 체크아웃하는 날 다음 예약이 없는지 레이트 체크아웃도 무료로 제공해 주었다. 물론 체크아웃 전날까지는 확정은 안 해주고 당일날 You can have late check out이라고 알려줌. 에어비앤비 특성상 최대한 예약을 받아보려고 했던 듯.
이게 은근 중요하다. 푸꾸옥 발 항공기가 아주 늦은 시간에 있기 때문에...
아무튼 공짜 레이트 체크아웃으로 또 한 번 비용 세이브. 보통 리조트나 호텔에서는 1박의 50% 비용을 내야 한다.
그리고 우리가 인원이 5명 + 캐리어 3개라서 공항 오갈 때가 걱정되었는데. 물론 그랩은 잘 잡힌다고 하지만 7인승으로 그랩을 잡아도 대부분 짐칸 없는 7인승 차가 오기 때문에 탑승 불가다... 저 인원에 짐이면 그랩 두 대 불러야 함. 그래서 호스트에게 공항 픽/드롭을 요청했는데 300000동 (1만 5천 원 정도)로 아주 쾌적한 대형 밴을 보내주었다.
마지막으로 현지 세탁기 이용 매우 꿀팁 하나 추가하며 마무리한다.
세일링클럽 내의 세탁기는 세탁 + 건조 일체형이고. Wash and Dry 다이얼밖에 없어서 건조만 하고 싶을 땐 어떡하지?라고 생각했는데 두뇌 풀 가동 하여 찾아냈다.
이렇게 코스 다이얼이 있는데 여기서는 건조코스가 없다!
어떻게 하나면, 원하는 코스를 선택한 뒤. 예를 들어 표준 (WashDry 60)으로 다이얼을 맞추면 오른쪽에 시간이 표시되는데,
여기서 위의 Giat 버튼 (파란색)을 한번 눌러주면 세탁 옵션이 취소된다. 즉 세탁 + 건조 코스에서 건조만 남아있게 됨.
마찬가지로 Say 버튼으로 건조를 뺄 수도 있고 원하는 대로 하면 됨. 이거 진짜 꿀팁임. (하지만 밖에다 널어놓는 게 더 잘 말라서 거의 안 씀...)
그럼 이만 마침. 다음번엔 간단한 인터컨티넨탈 푸꾸옥 롱비치 조식 이용후기를 작성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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