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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 월송리CC 방문 후기 - IN코스/OUT코스내가 가본 국내 골프장 2024. 6. 17. 19:22
[23.10.3 / 7 / 8 방문]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신생 골프장 월송리 CC를 2주연속 방문하게 되었다.
3일 7일 8일 모두 휴일이었고, 노캐디 골프장을 선호하기 때문에 수도권 근접 골프장을 찾아보다가 다른 곳 대비 가격도 합리적이고 특히 매트 티 박스가 없다는 얘기에 방문하게 되었다.
올해 처음 개장했을때는 가격이 매우 저렴했는데 점점 인기를 끌다보니 가격이 슬금슬금 올라가는 모양새다.
중간 중간에 진행요원이 있긴하지만 모든것을 셀프로 해야하는 완전 셀프 골프장이라고 할 수 있다.
오크밸리 리조트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다. 구 오크크릭 골프장을 18홀 코스로 변경하여 재개장 한 셈인데 서울에서의 접근성도 좋고 시설도 매우 깔끔하다.
주말 12시 15분티였는데 수도권에서 안막히면 1시간20분 가량. 막힐경우 2시간 정도 봐야 한다.
주차장 쪽으로 진입하면 우선 월송리 깃발 오른편의 일방통행로로 들어가야 한다. 이곳이 골프백을 내려놓는 장소다.
길이 헷갈리게 되어있어서 그냥 주차장으로 들어가시는 분도 많은 것처럼 보였다.
골프백 드랍 장소에도 직원이 없다. 개인이 알아서 골프백을 내린 뒤 주차를 하고나서, 골프백을 직접 카트로 옮겨야 한다.
IN코스 예약인지, OUT코스 예약인지 잘 확인하여 카트의 전광판을 보고 내 카트에 골프백을 실으면 된다.
이날은 OUT코스 12시 15분티라서 OUT코스를 의미하는 알파벳 O 그리고 12:15 라고 적혀져있는 카트로 가면 되었다.
샤워 및 락커 이용은 유료다. 비용은 15,000원으로 기억한다.
옷만 갈아입을 사람은 화장실내의 탈의실을 이용하면 된다.(무료)
아직까지는 티박스나 페어웨이 관리가 잘 되어있다. 군데군데 티 박스위에 디봇은 있었지만 이정도면 무난한 듯.
들은 얘기대로 매트 티박스는 없었음.
대체로 잔디 상태 및 벙커의 모래질도 우수 했다. 조경도 아기자기 한 맛이 있다.
특히나 산에 위치하며 티 박스에서 오크밸리 리조트를 조망할 수 있는 홀도 있어서 경치는 매우 뛰어나다.
다만, 그린의 경우 군데군데 보수가 필요한 곳이 있다고 느껴진다.
그리고 그린스피드가 매우 빨랐는데 그린 보수 상태를 볼 때 아마도 잔디가 완전히 자리잡히지 않아서 그런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후반홀로 가게되면 처음에 카트에 탑승했던 장소로 돌아가서 다음 코스로 가게 된다.
휴식시간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카트가 셀프 운행이긴 한데, 리모컨으로 운행만 가능해서 매우매우 느리다. 카트가 느려서 경관이 잘 보인다는 친구도 있었다.
다만 2번째 3번째 방문에서는 11시대 티를 이용해서 그런지 앞팀들을 빨리 빼려고 중간에 열쇠도 주긴 했다.
코스가 산에 있어 카트가 급격한 경사를 타야하는곳이 있고 길도 구불구불해서 사고 방지를 위해 느린 속도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타트 하우스에서는 간단한 빵, 무스비, 커피, 음료수, 맥주 등을 판매한다. 가격은 당연히 좀 된다.
직원이 있으며 테이크 아웃할 수 있다.
그 옆에는 라운지를 만들어 놓았는데 라운지를 이용할 만한 시간이 없을것 같다.
그 밖의 사진들. 라운딩 중간에 저렇게 페어웨이 정비차가 돌아다니기도 한다.
주구장창 3부 돌리는 우리나라 골프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듯.
그 밖의 특이사항.
- 전장이 짧은 편이다. 남자의 경우 블루티를 이용해도 라운딩 하는데 무방하며 블루티, 화이트티가 합쳐져 있는 곳이 많았다. 파4의 경우 드라이버가 페어웨이에 올라가면 세컨샷은 어프로치를 이용해도 충분히 거리가 되는 홀들이 많았다.
- 페어웨이가 좁다. 언듈레이션도 심하다. 하지만 매 홀마다 IP핀이 있으니 IP핀 방향을 보고 티샷하면 페어웨이를 공략하는데 어려움은 없다고 느껴진다.
- 카트가 너무 느려서 총 라운딩 시간이 거의 6시간 가까이 걸린다고 보면 된다. (중간에 휴식시간이 거의 없는데도)
비교적 수도권과 가까운 곳에 2,3,4인 셀프 플레이가 가능한 골프장이 생겨서 좋다.
하지만 주말기준 그린피 15, 16이며 샤워 이용비 15,000원인데 전장이 짧아서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수도권에 이런데 찾기가 어려우니 이용수요가 있다고 생각되며 주말보다는 평일에 더 저렴하게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예약은 오크밸리 홈페이지 또는 앱으로 가능한데, 일주일치 예약분이 보통 4주전 월요일 오전 9시에 오픈된다. 공휴일은 다를 수 있으니 미리 공지 확인 필요.
경험상 홈페이지 보다는 앱으로 예약하는 것이 더 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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