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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호바루(조호르바루)] 포레스트시티 골프 리조트 - 클래식 코스 후기. 레인체크? (Forest City Golf Resort - Classic course)내가 가본 해외 골프장/말레이시아_조호바루 2024. 6. 18. 19:20
[24.01.13 방문]
조호바루 골프 여행 3일째다. 작년에 방문했던 곳 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포레스트시티CC를 두 번 예약했고, 하루는 클래식 코스, 하루는 레가시 코스로 나누어서 각 코스를 돌아 볼 수 있도록 했다. 작년엔 레가시 코스만 방문.
너무나 만족스러웠던 골프장이었기 때문에 오기 전 에도 포레스트시티 방문일만은 비가 오지 않았으면 했다. 다행히 5일내내 화창.
작년엔 물은 물론 조그만한 과일 도시락도 아이스박스에 넣어 줬었는데 올해는 없었다. 그래서 물어보니 작년에 한시적으로 제공하던 것 이라고 한다. 그래도 물이 4병이나 제공 된다. 따로 안사도 될 정도로 충분하다.
1인당 요금은 그린+버기 해서 320링깃으로 한화 약 9만원. 홀수 인원이 올 경우 버기 한대를 1명이 운행해야 하는데 이럴 경우 싱글차지 95링깃이 붙는다. (약 2만6천원)
페어웨이, 벙커, 티잉 그라운드 더할나위 없이 훌륭하다. 감히 우리나라 고가의 골프장도 이정도 관리가 우수한곳이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거기다가 버기가 페어웨이 진입 까지 가능하니.. 조호바루 필수 방문 골프장이라 할 수 있다.
중간에 원숭이들에게 파우치를 도둑맞을 뻔 했다. 얼마나 영리한지, 퍼팅을 위해 카트를 비운 시점에 원숭이 무리들이 빈 카트에 다가와서 파우치를 뒤진다. 다행히 파우치에 이것저것 많이 들어서 무게가 무거워 가져가지 못했다.
퍼터를 들고 소리지르면서 원숭이들에게 달려갔지만 무서워 하지도 않는다. 내가 버기에 다 와가서야 그제서야 가는 시늉을 한다.
우두머리 원숭이로 보이는 녀석이 다른 원숭이 들이 모두 갈 때 까지 으르렁거리며 나와 대치 했다. 의리있으면서도 영리한 녀석들이다..
원숭이 조심 간판이 있는 홀에서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파우치 등 물건 못 가져가게 잘 묶어놔야 한다...
괜히 원숭이들을 자극하면 덤빌것 같다. 사람을 무서워 하지 않으므로 적당히 거리를 벌리고 알아서 물러날때 까지 등을 보이지 말고 있으면 될 것 같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감탄하며 촬영한 페어웨이 상태.. 이것이 매트인지 잔디인지 ㅋㅋㅋ
작년에 방문한 레가시 코스와 비교하자면, 코스 난이도는 거의 유사한 것 같고.
페어웨이는 클래식 코스가 약간 더 쉬운것 같고. 그린 난이도는 클래식 코스가 약간 더 어려운 것 같다.
언듈레이션은 거의 없지만 그린위에 굴곡은 엄청 심하다. 그리고 그린 주변으로 벙커가 둘러 싸고 있으니 세컨샷 또는 어프로치 샷의 정확도가 그날의 스코어를 결정한다고 볼 수 있다. 그린 주변의 벙커턱이 매우 높아서 벙커 탈출 난이도가 높다.
작년에 비해 한국 관광객에게 꽤 알려졌는지 한국인이 많이 늘었다.
한국식의 빨리빨리 문화인지 우리조가 세컨샷을 치고 있는데도 티샷을 하는 분들도 있었다. 세컨샷 끝나지 않았는데 공이 날아와서 쳐다보면 100% 한국인 이었음...
또 하나 주의할점은 레인체크가 없다는 점. 기분좋게 와서 첫홀 돌았는데 비가오면 환불이 안된다. 한국은 진행 상황에 따라 부분환불을 해주지만 조호바루의 골프장들은 대부분 레인체크가 없다. 그날 날씨를 잘 보고 가야된다.
Strickly no Rain check!
*레인체크 : 비가 오면 다음에 다시 이용할 수 있도록 쿠폰(체크)를 발행 해 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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