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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호바루(조호르바루)] 폰데로사CC 방문 후기 - 장단점, 주의할 점 (Ponderosa Golf & Country resort)내가 가본 해외 골프장/말레이시아_조호바루 2024. 6. 18. 19:22
[24.02.01 방문]
일기예보엔 비가 온다고 되어있으나 운이 좋은건지 비가 안온다.. 날씨가 매우 좋다.
이날도 화창한 날씨속에 폰데로사CC를 방문 했다. 이 곳은 조호바루에 거주하고 있는 친구의 집에서 가까워서 작년에 이어 방문한 곳 이다.
우선 가격은 140링깃. 한화로 약 4만원 정도.
대신 화요일~금요일까지 여성은 50링깃 할인이 있다. 90링깃이면 꽤 괜찮다.
로비는 클래식한 중국 건물 느낌이 난다. 그렇게 고급스럽진 않지만 갖출것은 다 갖추고 있는 모양새다.
골프백은 드랍장소에 내려놓으면 알아서 카트 쪽으로 옮겨준다.
사진은 없지만 라커룸은 마치 7~80년대 미국 영화에 나오는 고등학교 운동부 라커룸 같이 생겼다.
이날은 현지통인 친구를 빼고 방문 했는데, 큰건 아니지만 여기서 하나 당해버렸다. 주의를 요한다.
골프 비용을 계산하려고 하는데, 직원에게 카드를 건네니 카드가 안된단다.
그런데 카드 단말기에서 왠지 O 버튼을 안누르는것 같았다. 다음으로 넘어가게 해야하는데 누르지도 않고 통신이 안되는 거 같으니, 내부 시스템 문제라느니...
혹시 현금 없냐고.. 마침 현금이 있어서 현금으로 지불했는데. 나중에 친구에게 들으니 수법이라고 한다.. 현금으로 받아서 아마 직원이 뒷 돈으로 챙기는듯?
현금으로 챙긴게 미안했는지 그래도 캐디 강요는 안했다.
작년과 다르게 폰데로사는 최근 캐디 고용을 강요한다고 한인카페에서 얘기가 돌고 있고, 실제로도 카운터에 캐디 고용이 필요하다고 안내표지판을 적어놓았다.
우리는 캐디 필요 없다고 강력하게 대답할 예정이었다.
필드에 나가보니 캐디가 붙은 팀도 몇팀 보였다. 물론 캐디 없는팀도 있었고..
몇일 조호바루에서 쳐 보았지만 캐디가 있을 필요가 없다. 한국처럼 카트를 운전해주는 것도 아니고 거리도 잘 모른다. 공도 안 찾아 주고.
어쨌든 기분은 찝찝하지만 (당시엔 근데 정말 기계 오류인줄 알았음.. 나중에 라운딩 끝나고 친구가 오고 나서야 당했다는걸 알아차림) 기분좋게 라운딩 시작.
페어웨이 컨디션은 작년보다는 쪼금 나아진 느낌. 그냥 조호바루 중급 정도의 컨디션 이었다. 작년에 비해 벙커 질은 많이 좋아져 있었다.
조호바루 중 중급이라는 거고 당연히 골프치는데 전혀 문제 없는 수준.
단점은 버기의 페어웨이 진입이 안된다! 다른 골프장에 비해 체력을 많이 갉아 먹는다...
작년엔 못 느꼈는데 코스는 재미있게 구성 되어있는 것 같다. 비교적 언듈레이션이 심하지 않고, 도그렉도 잘 형성되어 있다.
티잉 그라운드는 당연히 매트는 전혀 없고, 나무가 공원처럼 형성되어있어서 외국의 큰 공원을 온 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
그래서인지 버기가 진입이 안되어 힘은 들지만 재미는 있었다.
그린 컨디션도 다이만18CC에 비해서는 훨씬 나았음.
야생동물이 참 많은데 귀여운 수달도 볼 수 있었다. 파3의 레드티 쪽에서 사람들의 눈치를 보며 일광욕하는 수달들.
중간에 티잉 그라운드에서 낙하지점이 안보이는 홀이 하나 있는데, 재밌게도 망원경을 홀 옆에 설치하여 동료가 봐 줄수 있다 ㅋㅋ
그 외의 클럽하우스 전경들...
장점 : 뛰어난 접근성, 합리적인 가격, 사람이 별로 없음, 평일 여성 할인하면 정말 가성비 최고.
단점 : 페어웨이 카트 진입 불가. 캐디 강요 (캐디 강요하면 다음부터 갈 생각 없음)
기타로는 프로샵의 아주머니가 매우 친절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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